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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방정 한리버씨

구로디지털 직장인의 합리적인 회식 싸이클

구로디지털 단지, 줄여서 구디. 이곳에서 회사 생활한지 이제 6년째이다
구디는 회사빌딩 밀집지역이고, 이곳 회사원들의 식사와 술을 위한 식당들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가 일명 '깔깔거리'이다. 
사실. 유명한 맛집들은 이제 지겨울 정도로 많이 다녔고,
오늘 소개할 구공탄곱창은, 여기 깔깔거리에서는 거의 신생 곱창집에 가깝다.
주로 나는 구디 '말뚝곱창'을 자주 애용하곤 하는데 앞서 말했든,
너무 많이, 자주 먹고 다녀서 질려버렸다. 
그래서 이번 친목 회식은 '구공탄 곱창'으로 정했다.
먼저 우리가 너무 빨리가서 식당 내부를 찍을 수 있었다.  

(돼지 곱창집에서 돼지를 너무 행복하게 그려넣은 것이 아닌가...........?)

사실 고백하자면, 나는 요새 '플랙시테이언'을 지향하고 있다.
혼자 먹는 음식엔 고기를 완전히 배제하지만, 그 외 식사자리에서는 가리지 않는다.
그래서 매우매우 오랜만에 보는 곱창들.
이곳은 주문후에 완전히 익혀서 나오고, 온도 유지를 위해서 숯 두개만 넣어준다. 
일단. 곱창은 '양념'만 되고, 나머지 모든 고기들은 '소금'과 '양념'중에서 선택애햐 한다.
다음은 3인이 가서 시킨, 막창 소금 2인분, 곱창 양념 2인분이다.

치즈 추가한, 양념곱창2인분, 소금막창2인분

여기에 구공탄 볶음밥과 해장라면을 시켰는데, 볶음밥은 아래와 같이 익혀 나오고, 
라면 사진은 생략하지만 콩나물 두둑히 넣은 얼큰한 라면이다. 
셋이서 맥주 하나에, 참이슬 2병, 그리고 한라산 1병을 먹었......^^ 
총 78,000 나왔다. 4인분에 술 저만큼이니까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것 같다. 
(근데...이렇게 먹을거면 운동을 하지마........)

아래는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구디 '만복집'
여긴 진짜 2차로 최적화된 곳인데, 2차가 막 시작할 시간 9시쯤 가면 자리가 없다^^
소수의 인원이면 운좋게 앉을수도 있는데 3명 이상이면, 안가는게 속편하다.
칼국수 종류, 탕 종류, 부침개 종류,, 땡초장육등은 맛있는 편이고 국물이 정말 시원하다.
'만복집'을 정말 많이 와봤지만, 날 정말 실망시킨 메뉴는 오로지 '닭발'뿐.
닭발은 절대 여기서 먹지 마세요...............................................^^
곱창을 너무 두둑히 먹어서, 백합탕 하나에 소주만 2병 시켰다.
(셋이서 이날 술을 맥주 1병, 소주 4병이면 매우 양호한건가??? )
이렇게 먹으면 백합탕 들이킬때쯤에 입가심으로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  
사람 생각하는 것이 비슷한지, 우리가 베라에 있는 동안 여러 사람들이 들어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나가는 것 같았다. 우리까지만 운좋게 바로 착석!! 
이날 먹은 아이스크림 중에 젤 맛있었던게 바로 '프랄린앤크림'. 
저기 보이는 연노란색 부분이 이것인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누구 데려가면 이것은 꼭 같이 먹어보기로! 

구디 직장인 6년차의 합리적인 회식 싸이클을 소개해보았다.

by @한리버